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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이익 공유' 질문받은 농식장관…"농업 개방 압력 속 이득 본 분야 있어"

등록 2026.05.28 17:00:00수정 2026.05.28 17: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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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현장 기자간담회

스타벅스 논란에 "기관 불매는 바람직하지 않아"

"올해 수출 중점은 할랄 시장…육류시장도 타깃"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최근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와 관련해 "농업 부분에서도 개방 압력 속 피해들을 (감내해온 만큼) 이득을 본 분야에서 기꺼이 해야 하는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최근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와 관련해 "농업 부분에서도 개방 압력 속 피해들을 (감내해온 만큼) 이득을 본 분야에서 기꺼이 해야 하는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실효성과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에 대한 질문에 "농업 부분에서도 개방 압력 속 피해를 (입어온 분야가 있는 만큼) 이득을 본 분야에서 기꺼이 해야 하는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정부 출범 1주년 출입기자단 현장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실효성을 높일 추가적인 방안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농업 개방 압력 속에서 이득을 본 분야를 정확히 간추리기는 어렵지만 이 기회에 우리도 같이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실적 부진에 대한 지적에 "상생협력기금은 자발성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강요를 하면 안 된다"라면서도 "이와 별개로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농업 부문으로서도 나쁘지 않고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제도적으로 (기금이) 연장됐으니 그 속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최대한 그 논의에 동참해보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해서는 "역사적으로 겪었던 아픔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그렇지만 기관 차원에서 불매하자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럴 때 골목 안 작은 카페나 동네 빵집에서 오미자차·국화차·녹차 같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소비가 다양하게 확장됐으면 좋겠다"며 "국내산 농산물과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적으로 대응하는 성숙함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최근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와 관련해 "농업 부분에서도 개방 압력 속 피해들을 (감내해온 만큼) 이득을 본 분야에서 기꺼이 해야 하는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최근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 공유 논의와 관련해 "농업 부분에서도 개방 압력 속 피해들을 (감내해온 만큼) 이득을 본 분야에서 기꺼이 해야 하는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송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16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가장 중점을 둔 시장은 할랄 시장이다. 할랄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20%가 넘는데, 우리 수출 비중은 너무 적다"며 "중동은 전쟁 중인데도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38% 늘었는데, 담배와 라면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한우·한돈 수출은 4개월 동안 222% 증가했다. 육류시장을 타깃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플러스 분야에서는 농기계와 반려동물 사료 등이 앞으로 더 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급과 관련해서는 최근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 흐름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송 장관은 "최근에는 채솟값은 너무 싸서 문제고 축산물은 비싸서 문제"라며 "특히 양파가 심해서 여러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고민은 수급이다. 오늘 양파값은 얼마인지, 계란값은 어떤지 계속 생각한다"며 "또 하나는 과수화상병도 좀 생겨서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언급했다.

곧 다가올 여름 폭염과 관련해서는 생산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작년에 여름 배추 위에 흑백필름을 깔아보는 실험을 했는데 온도를 4~5도 낮춘다고 하더라"며 "가격은 일반 멀칭비닐보다 3배 비싸지만 생산 안정이 되지 않으면 유통구조 개혁을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안정이 유통구조 개혁의 기반"이라며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장치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전북 순창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인 유등면 순창곳간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전북 순창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인 유등면 순창곳간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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