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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가져라"… 마음정비 전문가가 조언하는 훈련법

등록 2026.06.21 01:04:00수정 2026.06.21 0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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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그릇이 큰 사람'의 특징과 단단한 내면을 기르는 훈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한창수의 마음정비소' 캡처)

[서울=뉴시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그릇이 큰 사람'의 특징과 단단한 내면을 기르는 훈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한창수의 마음정비소'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갖기 위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감정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는 등 꾸준한 마음 정비 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8일 구독자 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창수의 마음정비소'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상담 현장에서 사람마다 가진 그릇의 차이를 매일 실감한다"며 단단하고 넓은 내면을 가진 이들의 특징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외부의 흔들림 속에서도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 높은 자강도인 '깊은 뿌리'에 대해 언급했다. 한 교수는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이 와도 가지는 흔들릴지언정 쓰러지지는 않는 거다"라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내면에 있기에 타인의 비난에도 정체성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분노나 불편한 감정을 느끼더라도 즉각적으로 폭발하기보다는,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둔다. 한 교수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우리의 선택과 자유가 있다"는 빅터 프랭클의 말을 인용하며, 이러한 공간이야말로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는 자유의 영역임을 강조했다.

공격자를 악인이 아닌 아픈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그릇 큰 사람들의 주요한 특징이다. 한 교수는 분노 대신 상대의 내면 결핍과 상처를 통찰하는 것이 진정한 강함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격자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은 약한 게 아니라 아주 강한 형태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마음의 그릇은 단순히 착한 성품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교수는 "그릇이라는 건 착하다고 그냥 키워지는 것 아니다. 완전히 다른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져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고, 일상의 작은 불편함을 마주하며 '좌절 내성'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교수는 "그릇이 큰 사람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상대방의 자기 성찰을 유도한다"라며, 우리가 일상의 사소한 자극들을 묵묵히 견디며 꾸준히 마음을 정비해 나간다면 누구나 단단한 내면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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