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고가 릴레이, 이번엔 호수공원…전용 116㎡ 20억원 눈앞
호수공원 전용 116㎡, 1주일 새 19.7억 신고가
송동 1㎡당 1309만원…역세권 청계·여울 첫 추월
역세권 매수세 주춤하자 호수공원으로 확산
![[화성=뉴시스] 동탄호수공원 전경(사진=화성시 제공)2024.08.05.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05/NISI20240805_0001620742_web.jpg?rnd=20240805144704)
[화성=뉴시스] 동탄호수공원 전경(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화성시 동탄구 송동의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16㎡는 지난 6월22일 19억7000만원(1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6월16일 16억원(9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3억원 이상 뛴 셈이다.
동 단위 1㎡당 매매가에서도 호수공원역 인근 지역이 역세권을 따라잡았다. 호수공원이 속한 송동의 1㎡당 중위 매매가는 6월 1309만원으로, 같은 달 동탄 역세권인 청계동(1265만원)·여울동(1150만원)을 모두 앞질렀다. 송동이 역세권을 추월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여울동과 청계동의 1㎡당 매매가는 5월 각각 1443만원, 1368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6월 들어 1150만원, 1265만원으로 주춤했다. 반면 송동은 1월 1095만원에서 매달 우상향해 6월 1309만원까지 올랐다.
동탄은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 소식 이후 반도체 종사자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며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해 동탄구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간 상승률도 6월 셋째 주 2.2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6월 들어 폭발적이던 매수세가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연이은 신고가 경신으로 몇 주 새 호가가 수억원씩 뛰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6월 넷째 주 동탄 아파트 매매 가격은 1.65% 올라 여전히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전주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였다.
가격 부담이 커진 역세권 대단지에서 주춤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호수공원 인근으로 옮겨가며, 상승세가 송동으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동탄 주요 동 1㎡당 중위 매매가. (출처=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2026.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02172054_web.jpg?rnd=20260628151959)
[서울=뉴시스] 동탄 주요 동 1㎡당 중위 매매가. (출처=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2026.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탄역 인근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5월만 해도 매물을 내놓기 무섭게 팔릴 정도였는데, 6월 중순부터는 가격이 급등해서 쉽게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며 "사실 지금 호가면 상급지인 위례·판교·수지 등으로 진입이 가능하다보니 매수자들도 신중하게 고민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동탄 등 수도권 비규제 급등지를 규제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동탄구의 3~5월 누적 상승률(3.96%)은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1.38%)을 크게 웃돌아, 규제지역 지정의 정량 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세제·청약 문턱이 높아지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실거주 의무가 생겨 갭투자가 사실상 막힌다. 다만 규제가 인근 비규제지로 수요를 밀어내는 '풍선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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