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반명'에 노코멘트가 대통령 지키기?"…정청래 "신천지 의혹 제기, 해당행위"
등록 2026.07.26 16:34:38수정 2026.07.26 18:02:07
與 당권주자 신경전 가열…김민석·정청래 서로 상대방 겨냥 공세
김민석 "대통령 개혁성 의심·음해가 반명…지도부 할 자격 있나"
정청래 "제가 대통령 지키고 선당후사 실현해…배신·탈당 안 해"
송영길 "집 고치겠다며 기둥 흔드는 목수에게 집 맡길 수 없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5404_web.jpg?rnd=2026072319420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가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은 26일 호남·영남과 충청권을 돌면서 당심 구애에 열을 올렸다. 김민석 후보는 정청래 후보와 '반명(반이재명)·친청(친정청래)',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아울러 이날 당대표 후보들 일정에는 최고위원 후보들이 각각 동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전남광주 초청강연회'에서 "민주당이 (최고위원)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셋이나 최고위원 시킬 당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선거 중반에 최고위원 지도부는 분명 (친명대 친청) 4대1 판세를 형성할 것이고, 선거 마지막에 몽땅 떨어뜨리고 5대0으로 가느냐, 아니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말로 표현은 안 하지만 지금이 얼마나 당의 절박한 시기인가를 다 알고 있다"며 "이번에 잘못하면 당도 정부도 나라도 대통령도 호남도 엉망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절박함 때문에 저는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모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를 겨냥해선 "애매모호하게 갑자기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선언해 당을 엉망으로 만드는 이런 짓은 안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개혁성을 의심하거나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닌가. 이런 반명에 대해 노코멘트 하는 것이 무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인가. 그런 분들이 지도부를 할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물렁물렁하다가도 나쁜 놈들이 나타나면 무섭게 때린다"며 "이낙연도 사쿠라라고 때렸고 체포동의안 가결되면 협잡이라고 때렸고 계엄하겠다는 놈들 잡겠다고 때렸고 아무리 무서운 사이비들이 나타나도 때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용·서미화·박선원·임미애(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공주·천안 지지자 모임 일정도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 당원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총선·대선을 승리해야 하고 승리하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찍은 사람부터 단결하고 당 밖으로 통합할 곳을 통합하고 연대할 곳을 연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천 탈락해도 탈당 안 하고 민주당 정체성인 개혁 깃발을 가장 높이 들고 20년 달렸다. 그런 제가 자격이 있지 않나"라며 "'열심히 단결해 승리하자'고 해도 사람에 따라 먹히는 말이 있고 안 먹히는 말이 있다. 저는 통합과 연대를 네 분의 대통령을 찍은 사람을 단결시킬 자격이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선당후사를 실현해온,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제가 지킬 테니 여러분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대구 당원 간담회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제가 페이스북에 '육하원칙에 의한 근거 없이 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해당행위는 당에서 철저하게 진상 규명하고, 당사자는 당원들께 사과하라. 당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며 "저는 신천지와 아무 연관이 없다. 제가 뭐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민희·한민수·이성윤(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했다.
이어 그는 대전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안디옥 교회 예배 이후 전북 진안 고원시장 청년몰에서 '2030 청년과의 오찬'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전북 인삼농협 수삼시장을 방문한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제3차 전국당원대회 본경선 후보자 공식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
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어느 한 후보의 것이 아니다. 세 후보 모두의 약속이고, 당원의 명령"이라며 "누가 당대표가 돼도 개혁은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대통령을 지키며 개혁을 완성할 것인가, 개혁의 도그마에 빠져 대통령을 흔들다 개혁까지 실패할 것인가"라며 "집을 고치겠다며 기둥을 흔드는 목수에게 집을 맡길 수는 없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기둥이다. 기둥이 무너지면 고치던 지붕이 무너지듯 개혁도, 정권도 함께 무너진다"고 했다.
또 "대통령을 흔들며 구호만 외치는 개혁은 특정 정치인들이 박수는 받을지 몰라도 총선 패배와 정권 교체로 끝난다"며 "대통령에 대한 의리와 선당후사를 삶으로 증명한 제가 이 대통령에게 날개를 달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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