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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무대 오르는 '마린스키' 전민철 "많은 기회가 곧 저에 대한 기대감"

등록 2026.08.06 16:15:38수정 2026.08.06 16:36:05

예술의전당·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 역

"러시아에서 배운 감정 연기 한국 관객에 보여주고 싶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8.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첫 시즌을 경험하고 정말 많은 것을 습득하려고 노력했어요. 러시아에서 보낸 시간을 한국 무대에서 관객은 물론 함께 춤추는 (유니버설발레단)무용수와 단장님께 저의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22)이 유니버설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공동 기획한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른다.

전민철은 이번 공연에서 객원으로 주역 지그프리드 왕자 역을 맡아 총 두차례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백조의 호수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 후에도 특히 애정을 가진 작품"이라며 "작품을 통해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연기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마린스키 첫 시즌을 마치고 휴가 기간에 맞춰 이번 무대에 오르는 그는 고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막 클래식 발레로는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요.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젤'에 이어 홍향기와 다시 호흡하는 기회여서 더욱 특별합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8.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전민철은 발레리나 유지연, 발레리노 김기민에 이어 세번째 마린스키 한국인 단원이다. 지난해 10월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로 정식 등록됐다. 마린스키 입단 후 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약하며 다양한 배역과 파트너를 경험하고 있다.

전민철은 "(마린스키)발레단장께서 주역 기회를 주시고, 다양한 무용수들과 함께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다"며 "그런 기회가 저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 좋은 부담감과 긴장감을 갖고 퍼스트 솔리스트로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마린스키 발레단에서의 경험은 집, 사람, 연습실 등 일상 환경의 변화는 물론, 발레를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바꿔놓았다.

전민철은 "러시아에 가기 전에는 연습실에 살다시피 연습에 몰두했다면, 러시아에서는 이를 좀 덜어내 일상생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많은 공연을 보면서 영감도 채우고, 도시가 가진 풍경도 제 춤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린스키는) 특히 연기적인 부분, 그러니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더 강조한다"라며 "선생님들은 같은 마임을 해도 역할에 어울리게 움직임, 속도, 힘을 고려해 캐릭터를 몸으로 설명하도록 했다. 동작보다는 감정이 정말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민철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문 단장은 "줄리아발레아카데미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과 선화예고 진학 당시부터 전민철을 지켜봤다"면서 "고등학교 1학년 실기시험에서 그의 연기를 보고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민철이)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한국 발레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완성된 고전 발레의 대표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초연 이후 대표 레퍼토리로 공연해 왔으며,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과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과 지크프리드 역을 맡은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 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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