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재발 최성원 "치료가 날 죽이는 것 같았다" 눈물
등록 2026.08.08 00: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으로 두 차례 투병했던 때를 언급하며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최성원은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 나와 투병 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최성원은 "2016년도에 아팠고 2020년도에도 또 아팠다. 치료 받고 복귀했는데 다시 재발이 돼서 지금은 완치는 됐는데 발병 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혜리가 연기한 '덕선'의 동생 '노을'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백혈병 진단을 받고 긴 시간 치료에 전념해왔다.
최성원은 첫 투병 후 복귀했으나 4년만에 재발했다.
그는 "말로 표현이 어려울 것 같긴 한데 너무 힘들었다. 노출이 되고 보여져야 하는 직업이지 않냐. 한번 잘 이겨냈는데 또 아프니까 '내가 이 일이 안 맞는 건가. 나한테 허락되는 일이 아닌데 억지로 하려 해서 저항 받는 건가'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려고 하는 치료가 날 죽게 하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다만 최성원은 투병 중 연기를 향한 꿈이 더 커졌다고 했다.
그는 "재발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서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때 힘이 없으니까 축 처져있는데 원무과 직원 분이랑 환자보호자랑 싸우고 있더라. 그 순간에도 저는 '싸울 때 저런 표정을 짓고 저런 소리를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최성원은 "투병할 때가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라면 시기일 수 있는데 이 와중에도 그런 걸 보고 있더라. 문득 깨달으면서 뭐가 됐든 이 일을 해야 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날 하루 정도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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