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천안 택배기사의 '매의 눈', 할머니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등록 2026.08.07 19:00:28

[천안=뉴시스] (위) 사진 왼쪽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남성, 왼쪽이 피해자인 할머니. (아래) 경찰이 수거책이 탑승한 택시를 멈춰 세우는 모습.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위) 사진 왼쪽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남성, 왼쪽이 피해자인 할머니. (아래) 경찰이 수거책이 탑승한 택시를 멈춰 세우는 모습.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의 한 택배기사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 신고해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막아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 38분께,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던 A씨는 한 할머니가 2990만원의 현금을 인출해 종이가방에 넣고 정장을 입은 젊은 남성에게 넘겨준 모습을 목격했다.

수거책으로 보이던 이 남성은 돈을 건네받은 후 보이스피싱 조직 관계자와 통화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목격됐고,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A씨는 경찰에 이 택시의 경로를 전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남서 문성파출소 경찰관들이 예상 도주로를 전면 차단한 후 원성동 일원에서 이 수거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수거책과 인근 파출소까지 임의동행해 현금이 들어있는 걸 확인한 후 수거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는 "조금만 주변을 관심있게 둘러보면 누구나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며 "내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의심스러울 땐 주저하지 말고 112로 신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