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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유로화 재편…ECB, 토큰자산 결제망 '폰테스' 가동

등록 2026.09.22 17:53:49

토큰화 자산에 블록체인 연결…중앙은행 예치금으로 결제

도이체방크 등 13개 기관 연동 완료…2028년 완전 가동

'디지털 유로' 연내 입법 목표…2029년 첫 발행 전망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사진=뉴시스DB)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들이 토큰화된 자산을 중앙은행 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인 '폰테스(Pontes)'를 공식 출시했다고 유로뉴스 등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ECB는 자체 자금 일부를 토큰화 증권에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폰테스는 주식, 채권 등 분산원장기술(DLT)로 발행된 디지털 토큰 자산의 기관 간 거래를 가장 안전한 결제 수단인 중앙은행 예치금으로 정산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그간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는 무위험 결제 자산의 부재로 상업은행 화폐나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해야 했고, 신용 리스크를 우려한 대형 기관들의 진입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시스템은 디지털 시대에 더욱 통합되고 혁신적이며 탄력적인 유럽 금융시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네랄, 독일재건은행(KfW), 유럽투자은행(EIB) 등 13개 금융기관과 클리어스트림 등 4개 분산원장 운용사가 폰테스 이용을 위한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ECB는 폰테스를 통해 자체 자금 일부를 유로존 정부 채권 등 토큰화 증권에 직접 투자할 방침이다.

폰테스는 우선 기존 금융시장 운영시간에 맞춰 가동되며, 기능을 확대해 2028년 완전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폰테스와 달리 일반 대중이 사용하는 '디지털 유로'의 입법 절차는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27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29년 첫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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