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이 흔들릴 때 부처는 어디를 봤나…'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등록 2026.08.09 18:01:35
![[서울=뉴시스]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사진=오후의서재 제공) 2026.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2207873_web.jpg?rnd=20260809170613)
[서울=뉴시스]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사진=오후의서재 제공) 2026.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불안은 언제나 '지금 여기'에 없는 시간대에서 온다. 실제로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나서 불안한 것이 아니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마음을 보내놓고 괜히 신경을 쓰는 것이다.
부처의 눈에 불안은 '지금 여기'를 잃어버린 마음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였다. 그는 불안이 올 때 가만히 바라보라고 했다.
불안은 없애야 할 골칫거리가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신호다. 지금 내 마음이 현재를 떠나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다는 신호. 그 신호를 알아차릴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로 돌아올 수 있다
심우스님은 오랜 시간 초기 불교 경전을 공부하며, 부처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읽어왔다.
심우스님의 책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오후의서재)는 오늘 우리를 흔드는 33가지 단어를 부처의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낸다.
이 책은 2500년 전 인간 고타마 싯다르타가 삶의 고통을 마주하며 발견한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해온 단어들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시선이다. 같은 삶을 살아도 무엇을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부처는 삶에서 고통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때 삶도 함께 달라진다고 이야기했다.
스님은 이 책에서 인간 싯다르타의 삶과 불교 경전, 그리고 현대 심리학과 행동과학의 연구를 함께 엮어 오래된 지혜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은 삶을 흔드는 단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음을 이해하는 법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일깨워주는 이야기 3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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