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후 돌아오는 김서현·정우주, 한화 구세주 될 수 있을까
등록 2026.08.18 10:46:36
제구 난조 속 나란히 부진…1군 제외돼 재정비
한화,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6.37로 9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23.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760_web.jpg?rnd=2026042319472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한화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올 시즌 제구 난조 속에 부진을 이어가다 2군에 내려가 재정비를 거친 김서현과 정우주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주 둘의 1군 복귀를 예고했고, 한화는 경기가 없는 휴식일인 지난 17일 오른손 불펜 투수 강재민, 김종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해 한화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2위 등극과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더했던 김서현과 정우주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2025시즌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 김서현은 33세이브를 수확하며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3.14를 작성하는 등 한화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다만 시즌 마무리가 썩 좋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회 투런포 두 방을 허용하고 팀에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한화는 이 패배로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당시 충격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면서 흔들린 김서현은 올 시즌 초반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김서현은 12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에 그쳤다.
지난해 고졸 신인임에도 한화 불펜의 주축으로 올라선 정우주는 51경기에 등판해 53⅔이닝을 던지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프로에서 한 시즌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정우주가 올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어긋났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35⅓이닝을 소화한 정우주는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에 머물렀다.
둘 모두 제구 난조가 부진의 원인이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1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3378_web.jpg?rnd=2026051419042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정우주는 김서현보다는 사정이 나았으나 35⅓이닝 동안 볼넷이 27개로 역시 적잖았다.
부진이 깊었던 김서현은 지난 5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석 달 넘게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김서현은 지난 7월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지바현의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NEXT BASE ATHLETES LAB)'에서 해결책 찾기에 골몰했다.
정우주 또한 지난달 8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역시 한 달 넘게 재정비에 매달렸다.
김 감독은 두 투수가 최근 퓨처스(2군)리그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자 1군에 불러올리기로 했다.
김서현은 지난 12일부터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3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정우주도 12일부터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한화는 불펜 주축이던 김서현, 정우주의 난조로 시즌 내내 불펜이 불안정해 골치를 앓았다. 마무리 투수도 여러차례 바꿨지만, 확고한 자원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30으로 7위다. 역전패는 26패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후반기에는 사정이 더 좋지 않았다. 후반기 한화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37로 9위에 머물렀다. 역전패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패에 달했다.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불펜 안정이 시급한 한화는 긴 시간 재정비를 거친 김서현과 정우주가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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