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신설 후보에 순천대…상생·수용 여부 주목(종합)
등록 2026.08.30 15:47:33
민형배 특별시장, 순천대 최종 후보 대학 발표
순천대 89.15점·목포대 87.85점 획득 1.3점 차
의대 교원 확보 계획 평가가 결정적 승패 요인
![[전남=뉴시스] 맹대환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08.30. mdhnew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02225045_web.jpg?rnd=20260830152832)
[전남=뉴시스] 맹대환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08.30.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옛 전남지역 36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후보대학에 순천대학교가 선정됐다.
지역 정치권은 의대 유치를 놓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지역상생협력회의를 개최했으며, 심사의 공정성과 결과에 수용하기로 합의해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30년 개교 예정인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에 순천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순천대가 89.15점, 목포대가 87.85점을 획득해 순천대가 1.3점 높은 점수로 최종 후보대학에 선정됐다.
심사 항목은 교육부가 제시한 추진계획성 항목 중 의대 신설 추진 체계, 의대 교육시설 확보 계획, 교육병원 확보 계획, 의대 교원 확보 계획, 의대 및 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5개 분야다.
세부적으로 의대 교원 확보 계획 평가에서 목포대가 20.55점을 받은 반면 21.72점을 받은 순천대가 1.17점을 앞서 결정적인 승패를 갈랐다.
심사위원들이 도시권에 위치한 순천대의 정주 여건을 무안군에 위치한 목포대보다 높게 평가해 결국 교원 확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심사위원은 전남광주를 제외한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단위 의료 전문가 8명으로 구성했다. 분야별로는 의대설립, 임상, 기초의학, 공공의료, 병원 운영 등이다.
![[전남광주=뉴시스] 옛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심사 결과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30/NISI20260830_0002225046_web.jpg?rnd=20260830151318)
[전남광주=뉴시스] 옛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심사 결과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날 순천대를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정원 100명 규모의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100명을 놓고 전남광주의 순천대, 경북 경국대를 대상으로 최종 의과대학 신설 대학을 결정한다.
민 시장은 "지금부터는 국립의대를 실제 우리 지역에 세우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립의대 신설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양 대학과 지역 정치권, 시민들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통합특별시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이 지난 30일 의대 선정이 대학과 지역 간 갈등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지역상생협력회의를 갖고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향후 지역 수용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오후 민 시장과 송형곤 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권향엽·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특별시의원 등이 장흥 모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지역상생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공동합의문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이를 지역 화합과 통합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만들자 데 뜻을 함께 했다.
또 공정한 심사를 함께 보장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기로 했으며, 심사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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