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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뭄에 등 떠밀려 '생존 매수'"…대출 묶인 무주택자 '틈새 전략'은?

등록 2026.09.09 01:30:00수정 2026.09.09 05:12:24

[서울=뉴시스] 부동산 전문가 강연옥(오른쪽) 플팩 대표(사진출처: 유튜브 ‘부읽남TV’ 캡처)

[서울=뉴시스] 부동산 전문가 강연옥(오른쪽) 플팩 대표(사진출처: 유튜브 ‘부읽남TV’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승혜 인턴기자 = 대출 규제 강화와 전월세 매물 품귀가 겹치면서 무주택 세입자들이 등 떠밀리듯 집을 사는 이른바 '생존 매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복잡해진 대출 규제와 치솟는 집값 속에서 무주택자들은 자신의 자본금과 조건에 맞는 '틈새 전략'을 세워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 강연옥 플팩 대표는 지난 7일 구독자 183만명의 ‘부읽남TV’에 출연해 현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무주택자를 위한 내 집 마련 전략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현재를 무주택자들이 등 떠밀리듯 집을 사야 하는 '생존 매수' 타이밍으로 진단했다. 그는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 등으로 전월세 매물은 씨가 마르고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호 입지의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오를 곳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무주택자의 자금 조건에 따른 맞춤형 매수 전략을 제안했다.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해 그는 "자본금이 1억원 보다는 취득세 등을 감안해 2억원은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재건축 호재를 받는 6억~7억원대 주공아파트 역세권 대단지는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주택자의 수요 심리에 대해 "서울의 작은 평수를 6억원대에 사느니 차라리 갭투자를 해서 9억원대 역세권 신축 아파트 경기도에 사겠다고 하는 수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규제 틈새 지역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강 대표는 "다산신도시나 화성 병점 같은 비규제 지역은 틈새"라고 말했다.

자금 마련 방안으로는 정책자금 활용을 권했다. 강 대표는 "디딤돌대출을 노려보는 건 괜찮다"며 "신생아 특례대출의 경우 9억원에 좋은 아파트를 먼저 잡고 나중에 신생아 대출 대환으로 가보는 작전을 써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는 "입지가 좋은 집은 빨리 사는 게 맞다"면서도 "공부가 안됐다면 너무 조급한 선택을 하기보다 준비를 했다가 내년 초 대출이 잘 나올 때를 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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