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하르그섬 인근 타격…혁수대 "쿠웨이트·바레인 유조선 공격할 것"
등록 2026.09.09 06:05:46
![[서울=뉴시스]미군이 지난 3월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 트루스소셜> 2026.09.09](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02083812_web.jpg?rnd=20260314151237)
[서울=뉴시스]미군이 지난 3월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 트루스소셜> 2026.09.0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8일(현지시간) 이란 하르그섬 인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항만에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오늘 타격은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더 큰 작전의 일부"라며 "미군이 침몰시키거나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려 한 이란 원유 유조선도 표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경제는 원유 수출에 크게 의존한다"며 "이란 유조선을 겨냥한 타격은 그 압박 작전의 일부"라고 했다.
유조선 추적기관 탱커트래커스 측은 폭스뉴스에 8일 오전 하르그섬 인근에 이란 유조선 20여 척 이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하르그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타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 소형 유조선 1척이 하르그섬 정박지 구역에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통신에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유조선 승무원들은 현재 퇴선하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피해 규모와 사건 경위를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도 전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설명에서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만 일대 유조선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해군은 "테러리스트 미군이 이란 유조선 여러 척을 겨냥하는 적대 행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해 미군들을 수용하고 그들의 적대 행위에 가담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부두 일대에 있는 모든 유조선 승무원들에게 경고한다"며 "정박지에 있든 부두에 있든 즉시 선박에서 이탈하라. 해당 선박들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알리 압돌라히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 사령관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타격하기 위해 퇴선 경고를 내렸다"며 "나는 이란 유조선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이란군에 의해 역내 미군 기지들이 표적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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