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열차 내 배터리 화재 비상대응훈련 실시
등록 2026.09.11 18:00:09수정 2026.09.11 18:08:23
5호선 마천역·터널서 비상대응훈련
인접역 하차·터널 내 승객 대피 점검
배터리 연기 발생 때 행동요령도 안내
![[서울=뉴시스] 서울교통공사가 11일 5호선 마천역과 터널 구간에서 배터리 화재로 전동차 안에 연기가 퍼진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7109_web.jpg?rnd=20260911173453)
[서울=뉴시스] 서울교통공사가 11일 5호선 마천역과 터널 구간에서 배터리 화재로 전동차 안에 연기가 퍼진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11일 오후 2시부터 5호선 마천역과 둔촌동~길동 터널 구간에서 열차 내 배터리 연기 또는 화재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참여했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인접역에서의 초기 소화부터 터널 안 승객 대피까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에서는 열차 운행 중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자 관제·승무·영업 부서가 상황을 전파하고 119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는 절차를 확인했다.
자동·원격 방송을 통한 승객 안내와 보조배터리·가방 등 가연물의 격리·냉각 조치 등 초기 대응 과정도 살폈다.
훈련은 열차가 인접역까지 이동해 승객을 하차시킨 뒤 현장에서 대응하는 상황과 터널 안에서 승객을 대피시키는 상황으로 나눠 진행했다. 터널 대피 훈련에서는 비상사다리를 활용해 승객을 유도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과 연계해 배터리 연기 발생 때 시민 행동요령도 알릴 계획이다. 역과 역 사이 간격이 2분 이내인 만큼 출입문 비상개폐장치를 임의로 조작하지 말고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린 뒤 안내에 따라 옆 칸으로 이동해 다음 역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승객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거나 비상개폐장치를 임의로 조작하면 추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는 '승무원에게 알림→안내에 따라 옆 칸 이동→다음 역 하차'라는 행동요령을 안내할 방침이다.
공사는 훈련에서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비상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예정이다. 관제·승무·영업 분야의 대응 절차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다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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