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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부, 유엔사 '지뢰사고' 현장조사 요청 거부…내일 합동조사"

등록 2026.09.26 19:22:31수정 2026.09.26 19:24:48

"국민적 분노와 의혹 쌓이니 합동조사 변경된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9.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즉각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6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유엔군사령부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구를 거부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유엔사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구와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거부한 과정에 관해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은 지난 21일 사고 당일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그 지시에 따라서 22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는 25사단을 방문해 자료, 보디캠 영상, 부상자들 인터뷰를 공유해 줄 것과 현장 출입을 요청했지만, 우리 군은 거절했다"고 했다.

그는 "유엔사는 신속한 현장 조사를, 현장 출입까지 요구하면서 주장했지만 군의 반대로 인해 결국 29일에 합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던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국방부는 당초 29일 이전에는 현장조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었음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정된 내용이 그동안 국민적 분노와 의혹이 쌓이게 되니 결국 합동조사가 27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군은 (유엔사에) 아주 짧은, 그것도 폭발 이후로 추정되는 짜깁기 영상 하나 정도를 제공했다"며 "그것으로는 내용을 파악할 수 없고, 그것만 제공된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군사분계선(MDL) 30∼50m 남쪽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초반에 밝혀왔지만, 미군이 파악하고 있는 것은 그것보다 더 MDL에 근접한 위치에서 지뢰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국방부가 하고 있는 행동들은 투명하지도 않은 데다가 정교하지 않다"며 "결국은 이재명 정권이 태생적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밖에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구체적인 요구를 거부한 게 누군지, 누구의 지시인지, 25사단 사단장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방부 장관인지, 합참의장인지, 청와대 안보실인지,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권은 소위 '가불기'(가드가 불가능한 기술)에 걸렸다"며 "이렇게 6일 동안 폭우 속에 방치해 놓고 나중에 증거가 부족해서 '원인불명이다'라고 얘기하면 죽는다. 이 정권은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우로 그 지역이 휩쓸려 나갔을 때 증거 확보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이 말하던데 그 말 군이, 합참이, 국방부가 해보라. 자신 있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부터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면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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