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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리콜'후 한국 車부품업체 납품↑[코트라]

등록 2010.04.01 11:00:00수정 2017.01.11 11: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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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토요타 리콜 사태 이후 미국내에서 포드, GM 등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 구매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도요타 리콜 사태의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대미 수출영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 20개사 중 13개사(65%)가 토요타 리콜 사태 이후 납품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이 같은 납품 증가원인을 포드와 GM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하청업체인 1, 2차 납품업체로부터 부품 주문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토요타 리콜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 올해 1월과 2월 포드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25%,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1~2월기간 한국 자동차부품의 미국시장 수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99.2% 증가한 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코트라는 토요타 리콜 사태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새로운 품질 경쟁 시대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라이커(Jeffrey K. Liker)미시간대 교수는 "토요타 사태로 부품 품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부품 가격 인하압력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부품 품질 관리 요건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 코미어(Al Cormier)캐나다 전기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기존 납품업체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요구가 증가할 것이며 이번에 문제가 된 가속페달, 에어백, 전자식 제어장치 등에 대한 납품 요건이 특별히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티브 로저스(Steve Rodgers) 캐나다 자동차 부품 생산협회 회장도 "금융 위기로 촉발된 하청업체에 대한 확실한 재정상태 검토와 함께 품질 안전에 대한 요구 강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오석 코트라 지역조사처장은 "토요타 리콜 사태로 한국 자동차 부품의 대미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품질 경쟁시대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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