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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아버지 암투병으로 힘들어해"

등록 2010.06.30 09:40:03수정 2017.01.11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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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1일 오후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S2TV 월화드라마 '남자 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용하가 진지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종현기자 kim-jh@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박용하(33)는 암 투병하는 아버지로 인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박용하가 이날 밤 12시40분께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 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용하의 사고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박용하가 평소 암투병을 하는 아버지 걱정을 많이 하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박용하는 1남 1녀 중 막내로 효성이 지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하의 한 지인은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은 이후 박용하는 늘 아버지 걱정만 했다”며 “그로 인해 활동까지 자제해야겠다는 이야기도 종종 했었다”고 전했다.

 최근 박용하가 출연하기로 결정한 드라마 ‘러브송’ 관계자는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인해 걱정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도 “드라마 촬영에는 의욕을 보여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졌다.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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