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성형·쌍꺼풀수술·코끝성형, "바캉스 시즌이 기회"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올 여름 과감히 바캉스를 반납하고 본인의 외모콤플렉스를 교정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캉스 시즌은 그동안 휴가를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이나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성형수술 후 차후 관리와 회복까지도 가능한 기간이다.

특별히 코와 눈성형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수술법이 용이하고 회복기간도 짧기 때문에 바캉스 시즌을 기회로 성형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

21일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여름 바캉스 시즌 동안 성형수술을 계획하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성형수술은 무엇보다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최대화 하면서 부작용과 재수술을 줄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빨리 예뻐지고 싶다는 조급함을 버리고 수술을 하고자 하는 목적과 의견을 주변사람 및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좋다"며 "비용이나 가격에 대한 생각보다 믿을만한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춘 전문병원인지, 수술 잘하는 곳인지를 잘 판단해 신중을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말했다.

눈성형의 종류는 쌍꺼풀 수술(매몰법, 부분절개법, 완전절개법), 수술도 회복도 퀵으로 진행된다는 퀵쌍꺼풀, 자연스러운 속쌍꺼풀, 눈가주름 교정을 위한 외안각고정술, 쌍꺼풀재수술, 복코성형, 남자코성형 등 다양하다.

때문에 자신의 눈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세밀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요즘은 '자연유착법 쌍꺼풀수술'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유착법 쌍꺼풀 수술이란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에서 탈피, 피부와 눈을 감았다 뜨는 근육사이에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원래 쌍꺼풀이 있던 것 같은 자연스러움이 특징으로 기존의 수술보다 테크닉 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수술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눈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이나 수술범위가 달라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성형 시에는 피부의 두께, 눈과 눈 사이의 거리, 이마에서부터 턱까지 내려오는 전체적인 라인을 통해 자신과 어울리는 적절한 콧등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심한 매부리코 보다는 콧등이 약간 튀어나온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시술 시 콧등을 다듬어 매끄럽게 교정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콧등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마에서부터 S자 곡선을 그리는 것이다. 여자의 경우 95~100도, 남자의 경우 90~95도가 가장 자연스럽다.

특히 여자는 코끝보다는 콧대가 약간 낮은 버선코 모양이 아름답게 보인다. 정면으로 보았을 때는 콧등의 폭이 눈썹의 내측선을 따라 2개의 선으로 1cm 내외의 적당한 폭을 가지며 부드러운 원을 그리며 내려오는 것이 좋다.

또한 콧등의 높이만큼이나 예쁜 코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코끝의 모양이다. 코끝성형은 자가 연골만을 이용해 코끝을 올려주거나 코끝 연골을 살짝 묶어주는 교정만으로도 코가 오뚝해지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코끝이 유난히 크거나 넓은 경우 그리고 뭉툭한 복코의 경우도 코끝 성형을 통해 세련되게 바뀔 수 있다.

서일범 원장은 "동양인의 경우 콧방울을 이루는 연골의 탄력이 적고 코끝의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코끝이 전체적으로 뭉툭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 펑퍼짐하고 뭉툭한 정도가 심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어렵고 답답한 인상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콧등을 높이는 ‘융비술’과 함께 ‘코끝조각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