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한포진' 완치하려면 몸부터 추스려야…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베스킨한의원 이동호 원장이 환자를 진맥하고 있다.(사진=베스킨한의원 제공) [email protected]
한포진은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피부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투명한 작은 수포들이 무리지어 손바닥이나 손가락 쪽에 급격히 발생한다. 때로는 작은 수포들이 무리지어 큰 수포를 형성하는데, 가려움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 표피 탈락이 심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뚜렷한 원인 없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표피 내 수포를 형성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인 한포진은 체내의 과잉한 독소가 신체내의 취약한 부분인 손바닥과 발바닥을 공격하고 있는 병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베스킨한의원 이동호 원장은 피부질환의 하나인 한포진의 발병원인을 크게 3가지의 발병원인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체 내에 비정상적인 담음, 비정상적인 혈액인 어혈, 과도하게 발생한 열 등이 쌓여 독소로 작용하여 피부의 정상적인 기혈 순환을 방해하는데, 이때 한포진이 발생한다는 것.
또 다른 이유로는 오장육부의 허약함을 이야기 했다.
이 원장은 “인체의 오장육부는 각각 내부에 정이라고 하는 윤기를 간직하고 있는데 오장육부가 스트레스나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서 약화되면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윤기가 마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부에도 적절한 진액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각 장부에 발생하는 열이나 피부를 주관하는 폐장이 건조해지면 반드시 피부에 건조증을 유발하게 되며, 이렇게 피부에 윤기가 떨어지게 되면 한포진과 같은 좋지 않은 피부병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포진 증상이 나타난 후 피부가 재생되고 원래의 모습을 찾기까지의 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3개월~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피부에 나타난 질환의 정도와 언제부터 발병되었는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피부 재생기간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한포진을 초기에 후유증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발병원인이 독소나 내부의 허약함 인 만큼 정밀의료기기를 통한 진찰과 전문한의사의 진단으로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한포진에 걸렸을 경우, 원활한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치료와 호전을 늦추는 물이나 세제 등의 자극적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드시 청결하게 관리하며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오일류를 바른 후 림프의 순환을 따라 마사지를 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해야 하며, 무엇보다 술은 마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면 중 가려움이 심한 경우라도 가급적 일찍 잠을 청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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