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KBS 다큐멘터리 10편 영화관 상영

지난해 관객 42만명을 모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제작한 KBS의 다큐멘터리 대중화 프로젝트의 하나다.
자연과 인간이 주제다. 상영작들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5편씩 모두 10편을 특별 제작했다. 영문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자연' 섹션의 첫 작품은 제2회 '독도의 날'을 맞아 기획된 '독도 Korea'다. 25일 오후 3시 CGV대학로 3층 5관에서 상영된다. 1952년 이래 끊임없이 이어져 온 한·일 간 분쟁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문명교역로와 그 곳을 지나는 이들의 숭고한 삶을 그린 '차마고도',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을 다룬 '콩고'도 준비된다. 제작기간 1년, 제작비 약 9억원이 들어간 자연탐사 다큐멘터리 '아무르',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모래의 역습'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간' 섹션에서는 KBS '인간극장' 시리즈 중 큰 호응을 얻은 것들을 극장판으로 재편집해 선보인다. '어머니의 백 번째 가을날', '괜찮아요 수달씨', '인어할머니와 선장',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등 4편이다. 산악인 허영호(57) 대장과 허재석 부자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동반을 밀착 취재한 '20년 전의 약속'이 추가로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울지마 톤즈', '바보야' 등은 앙코르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대부분의 작품에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배정된다. '차마고도', '아무르', '콩고'를 연출한 KBS 서용화 PD, 이광록 PD, 최성민 PD, 이정수 PD가 영상에 담아낼 수 없었던 감동의 순간을 전한다. '인간극장' 시리즈 제작진과 주인공들도 함께 한다.
영화 '울지마 톤즈'의 구수환 감독도 참석한다. 구 감독은 지난해 이태석 신부(1962~2010)의 헌신적인 삶을 스크린으로 옮겨 휴스턴 국제영화제 대상, 올해의 좋은 영상물, KBS 감동대상 등을 받았다.
2차 상영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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