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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멸종위기 '대륙사슴' 복원 탄력

등록 2012.05.14 17:29:24수정 2016.12.28 0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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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록키 산맥의 고봉들을 배경으로 살아 있는 듯이 대화라도 나누는 듯 옹기종기 서있는 신비한 모양의 바위들 "Garden of Gods (神 들의 정원)"은 미국 중서부 도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8km 되는 고원(해발 약 1천 6~7백m) 지대에 있는 붉은 기암들이 우뚝 우뚝 솟아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돌들의 공원이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암 봉 들의 유혹에 빨려 들어가듯 바위산들 사이로 발길을 옮긴다. 중간에 흰색의 바위산도 있다. 대부분이 붉은 색인 바위들이 송곳같이 또는 칼날같이 날카로운 형태다. 록 크라이밍을 좋아하는 젊은 크라이머 들이 절벽과 칼날 릿치를 오르는 모습들을 볼수도 있다.  이 신들의 정원은1870년 대륙횡단 철도 건설을 위해 동부에서 서부를 향해 탐사를 하던 '윌리엄 잭슨 팔머' 장군이 (General William Jackson Palmer) 1871년도 '리오 그란데' 철도의 간선 덴버까지 철로를 연장하기 위해 답사 하던 중,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을 발견하게 된것. 그는 숲속에 우뚝 솟은 홍사암 바위의 절경을 그의 친구 철도국 책임자인 '챨스 엘리옷 펄킨스'(Charles Elliott Perkins, the head of the Burlington Railroad,)에게 알리게 되었다. 윌이엄 잭슨 장군은 여러번 이 곳의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챨스 엘리옷 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고, 1879년 챨스 엘리옷은 이 근처의 땅 240에이커를 매입하고, 그의 별장을 짓기 위해 시카고에서부터 콜로라도 스프링까지 철도를 놓게 되었다. 그 후에 더 많은 땅을 매입하지만, 그는 이 곳에 별장을 건축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즐기게 하는 것이 주어진 의무 라고 생각, 이 지역을 일반인에게 오픈 하고, public park로 허가 받기 위해 힘쓰다가 1907년도에 사망하게 되었다.  그의 가족들이 1909년에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자연 그대로 보전해서 일반인들이 즐길수 있게, 공원 관리를 위한 건물 외에는 건축하지 않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으로 지켜달라는 조건으로 480 에이커를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에 기증했다.  photo@newsis.com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인제군의 멸종위기인 대륙사슴 복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제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양토양록농업협동조합(조합장 안현구), (사)사슴생태운동본부(회장 오정진)와 대륙사슴 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개 기관·단체는 협약을 통해 대륙사슴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원종 확보와 대륙사슴의 증식과 자연생태 재도입을 위한 사업수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대륙사슴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협력, 대륙사슴의 사육․복원 등 생물자원 정보 구축과 생태관광 등 기술과 경험의 공유하고 대륙사슴의 복원을 통해 타지역과의 차별성과 희소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 협력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각각의 실무 관계자로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과 사슴생태복원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대륙사슴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아 왔으나 원종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모처에서 암수 3쌍의 대륙사슴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지난달 국제유전자은행에 등재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환경부에서 추천하는 공인기관을 통해 원종 검증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대륙사슴복원사업에 재착수해 복원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제군은 국내에서 멸종된 대륙사슴을 복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대륙사슴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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