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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종류에 따라 파종시기 다르게 해야

등록 2012.05.15 08:29:48수정 2016.12.28 0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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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라 기온상승, 돌발성 폭우, 긴 가뭄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작물생육 불량, 외래 병해충의 발생 등이 나타나고 있어 농업생산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공동으로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적정한 파종시기를 연구해 콩 종류에 따라 파종시기를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전북지역 재배농가들이 많이 재배하는 콩은 장류콩(메주콩), 특수콩(서리태), 콩나물콩, 그리고 조생종으로 새올콩 등을 많이 재배되고 있는 데 이러한 콩에 대한 적정 파종시기를 설정한 것이다.

 그 결과로 장류콩(일명 메주콩)인 대원콩 품종은 5월하순∼6월상순, 중만생종인 특수콩(일명 서리태)인 청자3호는 6월상순, 풍산나물콩은 5월하순∼6월상순, 조생종인 새올콩은 6월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콩 생육이나 수량면에서 우수했다.
 
 기존에 남부지역의 콩 표준 파종시기는 6월하순으로 이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파종하면 재배기간이 10일이상 길어지고, 콩알무게가 무거워져 수량면에서 10%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그루작물인 보리나 밀을 재배한 후에 비가 많이 오면 파종시기가 7월까지 늦추어지는 사례가 발생, 이 때 파종한 콩은 수량이 크게 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늦게 파종되는 작물의 생육을 분석해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배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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