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팹 장비 투자 한국이 최고...SEMI, 110억 달러로 1위 점쳐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세계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최대 팹 장비 투자지역으로 한국을 꼽혔다.
한국에서는 올해 총 1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내년도 최대 투자 예상지역에서도 한국이 125억 달러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주가 115억 달러 이상, 대만이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적으로는 올해 전년보다 2% 증가한 395억 달러의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거시경제적 위협요인만 없다면 내년엔 올해보다 17% 성장한 46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MI는 “올해에는 팹 전 부문에서 장비 투자가 늘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와 파운드리 부문이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팹 건설 투자는 약보합이 예상됐다. 2012년 신규 및 진행 중인 팹 건설 프로젝트는 45개로 전년보다 6% 하락한 62억 달러, 내년(24개)엔 1% 하락한 6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EMI는 올 착공하는 신규 팹은 11개로 월 생산능력은 월 90만 웨이퍼(200m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용량은 각각 메모리 60%, 파운드리 20%, 시스템 LSI 20%를 차지한다고 SEMI는 전했다. 또한 2013년에 착공되는 7개 신규 팹의 예상 생산능력은 월 55만 웨이퍼로 예상됐다.
팹(fab)은 ‘fabrication facility’를 줄인 말로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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