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부산상공인 '가야유원지 재개장' 두고 힘겨루기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26일 국내 내장객 1위인 가야CC를 인수한 부산상공인 컨소시엄 신어홀딩스와 김해시가 장기간 방치된 가야유원지 재개장을 두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산에 기반을 둔 유력 7개 기업이 공동출자한 신어홀딩스는 지난해 11월 김해 가야개발을 인수했다. 신어홀딩스는 1600억원 가량을 주고 45홀 회원제 골프장과 9홀 대중골프장의 가야CC, 유희시설과 수영장, 연수원 등으로 구성된 가야랜드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
하지만 연간 내장객이 30만명을 넘는 가야CC는 이익이 나지만 가야랜드는 경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분야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부터 가야랜드 대부분 시설은 사실상 문을 닫아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특히 여름에는 변변한 수영장이 없는 51만 시민들이 가야랜드 야외수영장 문을 열라며 잇따라 항의하고 있다.
가야랜드는 지난 1984년 가야CC 허가를 받을 당시 시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허가조건이다.
이에 김해시는 신어홀딩스에 유원지 조성계획을 이행할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시행자 명의변경 거부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이다.
신어홀딩스는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유원지 조성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설로 완비할 경우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여기다 가야개발은 유원지 협력업체와 최근 40억원 송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가야개발 관계자는 "조만간 가야랜드 용역이 나오면 그 결과를 가지고 김해시와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시 삼방동 신어산 가야CC는 김해시내에 위치한데다 부산에서 가깝고 겨울에도 문을 열어 내장객이 국내에서 가장 많다. 부대조건인 이 일대 123만㎡에 갖춰야 하는 놀이시설과 수영장, 자연학습장, 동물사육장 등도 이 지역 시민들을 위해서는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이라 어떻게 결과가 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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