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빌보드 스컬, 손잡으니 '야만'?

30일 미니앨범 '야 만(YA MAN)'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부산 바캉스'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만든 메인 타이틀곡인 '부산 바캉스'는 레게와 일렉트로닉, 레게 덥스텝이 혼합됐다. 2003년 데뷔 때부터 전통 레게를 고집해온 스컬의 실력 위에 하하의 재기발랄함, 트렌디한 일렉트로닉을 얹었다. 힙합듀오 '리쌍'과 '다이나믹 듀오', '개그맨 가수' 주역 중의 한 팀인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 등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다.
역시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또 다른 타이틀곡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인트로의 갈매기, 파도소리가 한 여름 밤의 백사장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리드미컬한 기타와 퍼커션이 어우러진 그루브가 편안하다.
MBC TV '무한도전'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을 통해 MC로 잘 알려져 있으나 하하의 직업은 본래 가수다. 2001년 그룹 '지키리' 1집 '지키리(Z-Kiri)'로 데뷔했다.

하하는 "레게 풍의 노래를 불러 대중의 관심을 받으니 자연스레 레게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오랫동안 레게를 한 분들께 누를 끼칠까 걱정했는데 많은 레게 뮤지션이 힘을 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스컬은 "하하가 레게 음악에 심취해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올해 초 '무한도전' 코너 '나름 가수다'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42)의 노래인 '바보에게 바보가'를 레게풍으로 편곡, 주목 받았다. 하지만 7팀 중 꼴찌를 차지했다.
스컬은 "나는 1등이나 2등이라고 생각했는데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하다 동훈이가 급하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와 작업한 것이다. 결국 미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무한도전은 짜고 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스컬은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친오빠인 모건 캐리와 손잡고 8월 중 미국에서 첫 번째 싱글을 내놓는다. 앞서 스컬은 지난 2007년 캐리와 함께 미국 데뷔 싱글 '붐디붐디(Boom Di Boom Di)'를 이미 발표했다. 당시 이 곡은 빌보드 차트 'R & B·힙합 싱글 세일즈' 부문에 3위까지 올라갔으나 당시 군 복무 때문에 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스컬은 "나는 아쉽지 않았으나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해 준 양현석 사장과 모건 캐리에게 죄송했다"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스컬과 하하는 이날 올레뮤직을 통해 생중계된 쇼케이스에서 '부산바캉스'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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