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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명품 초콜릿 ‘씨즈캔디’, 한국 시장 진출 강화

등록 2012.11.22 16:52:13수정 2016.12.28 0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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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샌프란시스코 씨즈캔디 공장에 있는 현대식 매장.  

【서울=뉴시스】미국 샌프란시스코 씨즈캔디 공장에 있는  현대식 매장.  

워렌 버핏 인수후 급성장…서울 지점 신설 추진

【서울=뉴시스】윤시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명품 초콜릿 씨즈캔디(See's Candies)가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씨즈캔디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주)한스텝은 22일 12월 중 서울에 씨즈캔디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즈캔디는 19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제 초콜릿으로 시작한 이래 9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성장해 왔다. 특히 씨즈캔디는 무농약, 무독성 재료를 사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임을 공인하는 '코셔(Kosher)인증'을 받기도 했다.

씨즈캔디는 캘리포니아에서 초콜릿, 캔디, 롤리팝(막대 사탕) 등을 전통 방식인 수제로 생산한다. 품질의 우수성을 최고 가치로 추구함으로써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대부호 워렌 버핏이 1972년 1월 인수하면서, 미국 전역에 지점망을 신설하는 등 미국내 명품 초콜릿 회사로 급성장했다. 현재 미국내 지점은 전국적으로 200여 개이며, 공항 및 해외지점도 40여 곳에 달한다. 

씨즈캔디는 미국 시장 확대에 이어 홍콩에 4개 지점, 일본에 3개 지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의 타이베이에도 지점을 열었다. 씨즈캔디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서울에도 지점을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한스텝의 간부들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초청해 준비 교육을 실시했다.

씨즈캔디는 한스텝을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담당 거점 회사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미 한스텝은 씨즈캔디 제품을 국내 면세점, 백화점, 외국 항공사 기내 면세점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수는 물론, 생일, 입학, 졸업, 수능시험, 추석, 설날 등의 선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씨즈캔디는 규모가 커진 한국의 초콜릿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지점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는 이미 유럽의 적지 않은 초콜릿 회사들이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상용 한스텝 대표는 “씨즈캔디는 옛날 전통방식의 제조법을 아직도 고수하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12월 중 서울에 지점을 오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지점의 규모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30평 규모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캘리포니아의 명품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고 "시장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어서 지점 신설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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