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도서관 사서 "고용 승계 대책 마련" 촉구
대구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는 이날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인 학교 도서관 사서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오늘자로 계약 종료를 맞았다"며 "대구시교육청이 사서들의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1월 교육감 면담을 통해 사서 고용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교육청의 발표를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대구시교육청은 대선이 끝나고 계약이 종료되는 오늘까지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발표가 늦춰지는 틈을 타 일선 학교에서는 사서들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청이 사서 해고를 조장하거나 방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회가 지난 26일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하는 조례안과 함께 사서 인건비 27억원이 포함된 교육청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런데도 대구시교육청이 사서 고용 대책 발표를 늦추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상시지속업무 무기계약전환지침과 교과부의 총액인건비 지침에 따라 하루 빨리 모든 사서가 고용이 승계되는 방향으로 대구시교육청이 사서 고용보장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행정회계과 임재용 조직관리담당은 "학교 및 교육청의 회계연도는 3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 고용 대책이 결정되지 않은 것"이라며 "현재 도서관 사서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전체에 대한 인건비 지원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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