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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이주의 개봉영화-'클라우드 아틀라스' '박수건달' '프레셔스'

등록 2013.01.07 15:20:37수정 2016.12.28 06: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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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클라우드 아틀라스' '박수건달' '프레셔스'.

【서울=뉴시스】왼쪽부터 '클라우드 아틀라스' '박수건달' '프레셔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스크린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주 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에 이어 이번 주 개봉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까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관객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객들의 마음은 ‘레미제라블’ ‘타워’ ‘반창꼬’ 등의 작품에 머무른 듯 싶다. 2013년 신작들이 2012년 막바지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을 잠재울 수 있을지 눈여겨본다. ‘새해’와 걸맞게 ‘새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많다. 무당과 건달의 조화, 윤회사상을 담은 할리우드 영화,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 흑인 소녀의 성장기, 빨간머리 앤의 극장개봉 등 신선함 가득한 한 주다.                                                                                         

▲클라우드 아틀라스(1월9일 개봉)

감독 :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출연 :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배두나, 짐 스터게스 등 상영정보 : 172분 / 18세 이상 장르 : SF, 액션 제작년도 :  2012

 동양 철학사상에 줄곧 관심을 보여왔던 워쇼스키 남매가 윤회사상을 소재로 한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돌아왔다. 1849년 태평양·1936년 벨기에-영국·197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2012년 영국 런던·2144년 미래국제도시 네오 서울·2346년 문명이 파괴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각 6개의 스토리가 정교하게 이어지면서 윤회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톰 행크스, 할리 베리 등의 톱스타들의 출연과 더불어 한국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전 세계를 ‘매트릭스’ 열풍에 몰아넣었던 감독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박수건달(1월9일 개봉)

감독 : 조진규 출연 :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등 상영정보 : 128분 / 15세 이상 장르 : 코미디 제작년도 : 2012

 여기, 보스에게 신임받고 동생들에게 존경받으며 부산지역 휘어잡기까지 한 엘리트 건달 박광호. 탄탄대로가 보장된 그는 조직내 라이벌 태주의 칼을 맞은 뒤로 운명선이 바뀌어버린다.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에 콧방귀 뀌던 그도 끊임없이 맞는 죽음의 문턱에서 결국 박수가 되기로 결정, 낮엔 무당 밤엔 건달로 활동하는 투잡을 뛰게 된다. ‘쪽 팔리면 건달 아닌기다’라는 보스의 말에 무당임을 밝히지도 못하는 광호. 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박수와 건달,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이질감을 우스운 연출과 대사들로 승화시켰다. 다만 극의 끝으로 갈수록 느껴지는 무리한 이야기 전개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프레셔스(1월10일 개봉)

감독 : 리 다니엘스 출연 : 가보리 시디베, 모니크, 폴라 패튼, 머라이어 캐리, 레니 크래비츠 등 상영정보 : 110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9

 교실에서 아무 말도 않는 소녀, 임신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도 순순히 받아들이는 소녀, 엄마에게 갖은 욕을 먹어도 묵묵히 참고 견디는 소녀 프레셔스. 하지만 그녀도 텔레비전 속 스타를 꿈꾸고 잘생긴 소년과의 사랑을 꿈꾸는 평범한 16세 소녀다. 그렇다면 그녀의 침묵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 ‘프레셔스’는 할렘에서 태어나 부모로부터 온갖 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흑인 소녀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푸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2009·2010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조연상 등 화려한 수상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에게 궁금증과 답답함을 유발하다가 이내 소녀의 삶에 빠져들게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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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10호(1월8일~14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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