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가 주방·조리 '미니'가 트렌드

이는 적은 양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의 수요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 또 불황여파로 외식비를 줄이는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은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런 미니 주방용품을 갖춰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배경이다.
계란프라이 한 개 크기의 프라이팬, 라면 하나 끓일 수 있는 냄비가 싱글족에게 가장 많이 어필되고 있다. 냄비 내면에 용량 표시가 돼 있어 물이나 음식량 조절도 쉬운 데다 손잡이분리와 접히는 기능까지 더해져 수납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도 인기비결.
주물소재의 미니(Mini) 찜기, 주전자, 컵 등도 마찬가지다. 오븐 및 전자레인지에도 사용할 수 있고 특수코팅으로 세척도 편리하기 때문. 금속성 소재에서 벗어난 형형색색의 실리콘 조리도구 역시, 열과 기름, 압력에 강하고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추세는 다용도 볼, 접시 등 한식, 양식의 식기류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지난해 8월 미니 사이즈 주방 용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편집샵 '엉몽드뿔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엉몽드뿔라 이효경 샵매니저는 "과거 6~8인용 세트는 사라지고 2~4인 이하의 구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의 간편식 홈세트와 아담한 사이즈의 단품 식기류가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본점의 주방, 식기매출을 20%이상 신장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미니 주방, 식기용품의 판매급증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롯데 부산본점과 광복점은 작지만 실용성있는 주방.식기들을 한자리에 모은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진행한다.
부산본점은 14~20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퀸센스, 행남자기 등 국내 브랜드 6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주방식기 상품전'을 진행해 미니 사이즈의 냄비, 조리도구, 식기세트 등 인기품목들을 최대 70%할인 판매한다.
퀸센스 프라이팬 1만원, 행남자기 슈스트로베리 공기/대접 4P 1만9000원 등 품목별 초특가 상품전도 병행한다.
광복점에서도 같은기간 9층 행사장에서 휘슬러, 르쿠르제, 실리트가 참여하는 '수입 주방 3대 특집전'을 실시한다. 다양한 소재와 형형색색의 냄비, 조리도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가정팀 윤병남팀장은 "제품 디자인과 기능, 모두가 기존의 대용량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고 오히려 사용하기가 더 편리하다는 게 고객들의 대체적인 평"이라며 "때문에 싱글족 뿐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