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KTDI, 초세섬 나일론6 100%복합 신축사 개발 성공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보광(대표 윤원보)이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한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사진=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에 개발한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는 아웃도어 자켓, 바람막이, 다운파카 등의 용도에 사용할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재다.
이를 사용한 직물의 가장 큰 장점은 40~50g/m2의 경량감과 Spandex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신축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최근 수년동안 스포츠 및 아웃도어용에 가장 많이 사용돼 오던 경량직물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인 자연스러운 신축성을 동시에 부여할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된 샘이다.
그 동안 나일론6 섬유는 탄성률 및 공정수분율이 높고, 질기며 밝은 색상 발현 등 우수한 특징 때문에 스포츠 및 아웃도어용 소재로 수십년 동안 각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제품개발의 한계로 인해 후발국가의 기술추격으로 경쟁력이 상실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위기환경에서 이번에 개발된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는 스포츠 및 아웃도어용 제품에 새로운 트랜드 붐을 일으키는 획기적인 신제품이란 평가다.
탄성률이 높고, 용융점이 PET보다 30~40℃정도 낮기 때문에 나일론6 원사에 신축성을 부여하는 기술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일본 Toray, Unitika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었으나, 국내 기술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 및 상품개발 성공원인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보광의 산·연 기술협력이 원동력됐다.
지난 2년 동안의 끈끈한 기술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상업화 테스트에 매진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물성이 서로 상이한 2종의 나일론6 폴리머를 이용한 Conjugate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섬 Conjugate 설비의 특성을 기반으로, 폴리머 특성에 적합한 특수 구금 제작, 최적 폴리머 조합 및 Conjugate 방사기술, 가연기술에 의해 국내 최초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 20d, 40d 소재개발에 성공했다.
㈜보광은 신축사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직물설계 기술 및 염색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또 상용화를 위해 아웃도어 자켓, 바람막이용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품질확보 및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 다양한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5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지역 섬유업체인 ㈜보광(대표 윤원보)이 공동 기술개발에 성공한 초세섬 나일론6 100%Conjugate 신축사로 만든 바람막이 옷.(사진=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보광은 향후 기업의 기술혁신 및 매출성장의 핵심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보광은 초세섬 나일론6 100% Conjugate 신축사 개발과 관련, 특허등록 1건, 상표등록 2건을 확보했다.
또 기업의 매출성과가 10억원에 이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
보광은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 및 품질경쟁력, 신제품 출시의 다양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최근 일본 토레이(Toray)의 나일론66 신축사 및 제품의 수입소재를 100% 국산 소재로 대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새로운 복합사 개발 및 라미네이팅 등 후가공 기술과의 융합으로 빠른 기술 선점 및 용도 확대는 물론 판로 확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춘식 원장은 “방사와 복합 가연기술을 응용해 품종의 다양화 연구 및 기업지원을 통해 ㈜보광의 비즈니스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광 윤원보 대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보광에서 개발된 새로운 소재가 기업의 성과창출 실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 매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섬유산업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됐고, Dyetec연구원, ㈜메이데이, 미광다이텍㈜ 등이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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