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대만 북부 해역서 실탄 사격…예상 성과 거둬"
동부전구 "오전 9시 장거리 실탄 사격 실시"…이틀째 실탄 훈련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 전력을 총동원한 이번 훈련은 사실상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로, 분리독립 세력과 외부 간섭에 대한 경고 성격을 띤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164_web.jpg?rnd=20251229153708)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 전력을 총동원한 이번 훈련은 사실상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로, 분리독립 세력과 외부 간섭에 대한 경고 성격을 띤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리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위챗 계정을 통해 "오전 9시에 동부전구 육군부대가 대만섬 북부 관련 해역에 대해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며 "예상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이날 오전 8시(현지 시간)부터 오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추가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좌표를 전날 사전 공개한 바 있다.
군은 훈련 첫 날인 전날에도 대만 인근 해역 및 공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전날 성명을 통해 "대만 북부와 남서부 해공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구축함, 호위함, 폭격기, 무인기 등 다양한 병력을 동원해 장거리 화력과의 협동으로 해상·공중 표적 탐색 및 무력화, 지상 목표물에 대한 모의 타격, 해상 목표물에 대한 실탄 사격 등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해협 중부 해공역에서는 전투기, 폭격기, 무인기를 조직해 원거리 화력과 협동한 지상 기동 표적 타격 훈련을 통해 정밀 타격 핵심 능력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전날부터 육·해·공·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훈련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한 대응 조치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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