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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2기 우리금융…계열사 CEO 인사 속도

등록 2025.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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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자회사 16곳 중 10곳 대표 연말로 임기 만료

임 회장 연임 발맞춰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 전망

지난 9월 29일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과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왼쪽 두번째), 모험자본투자를 주관하는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월 29일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CEO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과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왼쪽 두번째), 모험자본투자를 주관하는 우리투자증권 남기천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임종룡 회장의 연임을 확정지은 데 이어 그룹 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나선다. 임종룡 회장이 임기를 이어나가는 만큼 각 자회사의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후속인사 역시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조만간 자회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위주로 CEO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주 산하 16개 계열사 중 10곳의 대표 임기가 연말 만료된다.

세부적으로 ▲기동호 우리캐피탈 대표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석태 우리저축은행 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김건호 우리에프앤아이 대표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 ▲유도현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백수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가 명단에 올랐다.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내년 7월까지다. 우리금융이 인수해 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성대규 대표와 곽희필 대표는 7월 취임해 임기가 2027년 6월까지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연임 성공과 맞물려 인사 시계가 움직일 전망이다. 임 회장이 영입한 첫 외부 인사인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CEO의 연임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인다.

남 대표는 지난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거쳐 그해 8월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맡았다. 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우리금융의 증권업 진출을 주도하고, 성장 기반을 만든 남 대표 역시 연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른 자회사들 역시 그동안 임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만큼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 회장은 전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뒤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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