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아랍비하 시비 원천차단…'아싸라비아' 포기

미국 음악전문 빌보드와 롤링스톤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싸이가 신곡 후보 중 '아싸라비아'의 제목을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아랍 비하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 아싸라비아의 영어 표기인 'Assaravia'가 멍청이를 뜻하는 속어 '애스(ass)'와 '아랍(Arabia)'의 합성어로 보고, 아랍을 비하하는 단어로 연상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오보다. 싸이는 이미 '아싸라비아'의 후렴구 멜로디와 노래 제목을 변경키로 했다. "미국 음반 관계자들이 '아싸라비아'라는 발음을 못 하더라"라는 것이 이유다. 외국인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수월한 발음과 뜻을 지닌 단어를 찾겠다는 의지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에 대한 관심이 그 만큼 큰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싸이는 2002년 '챔피언'이 뒤늦게 해외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면서 흑인 비하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챔피언'의 노랫말 중 '니가'가 흑인을 비하하는 '니거(nigger)'와 겹쳐졌기 때문이다.
한국 네티즌들이 그러나 '니가'는 한국에서 '너(You)'를 뜻하는 단어라고 적극 설명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싸이는 13일 신곡을 세계에 발표하고 당일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이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5만명이 운집할 예정이며 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다. 한국에는 신곡이 하루 앞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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