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복귀 켐프 3안타 3타점' 다저스, 워싱턴 3연전 스윕

【워싱턴=AP/뉴시스】맷 켐프(29·LA 다저스)가 22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3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돈 매팅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3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스의 화력을 앞세워 9-2로 완승했다.

 워싱턴과의 3연전을 모두 이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시즌 50승47패를 기록, 이날 힘겹게 3연패를 끊은 1위 애리조나(51승47패)에 반 경기차를 유지했다. 호시탐탐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15안타를 집중하며 워싱턴을 난타했다. 2회에만 홈런 2방을 포함해 6안타를 집중해 대거 7점을 뽑았다.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린 것이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켐프는 6번 타자로 나와 2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 라미레스는 2회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톱타자 칼 크로포드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2홈런)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9승째(6패).

 전반기에 빅리그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커쇼는 이날 2점대(2.01) 방어율로 올라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켐프는 워싱턴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A.J 엘리스의 안타와 마크 엘리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커쇼의 내야땅볼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라미레스의 쐐기 3점 아치와 켐프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7-0으로 도망갔다.

 다저스는 4회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커쇼는 제이슨 워스에게 솔로 홈런 2방을 맞았을 뿐 7이닝 동안 특별한 위기 없이 워싱턴 타선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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