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이탈하고 부딪히고' 연습주행 줄사고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 1차 연습주행 막판 시즌 포인트 149점으로 포디엄을 바짝 공략하고 있는 핀란드 출신 키미 라이코넨이 레이스 막판 마지막 코너를 공략하던 중 중심을 잃고 자체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올해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하고 5번을 준우승하며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그로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고, 로터스 팀은 2차 주행을 앞두고 메인 드라이버의 사고로 큰 타격을 받았다.
앞서 가장 추월하기 좋은 구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턴 13 구간에서는 마루시아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베네주엘라 출신 루돌프 곤잘레스가 무리한 주행으로 코스를 벗어나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프론트 윙이 파손돼 차량은 곧바로 피트로 향했고, 팀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야 했다.
이날 사고는 트랙 온도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연습주행이 진행되면서 트랙온도가 35도까지 올라 타이어를 뜨겁게 달궈 타이어 그립(접지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랩타임은 줄어든 대신 이탈과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DRS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RS는 드라이버 조작에 의해 뒷날개 각도를 임의로 변화시켜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장치로 지정된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보통 추월을 시도할 때 많이 쓰인다.
지난해 연습주행에서는 DRS를 전 구간에서 사용 가능했고, 올해는 DRS를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더불어 지난해 연습 주행에서는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고, 올해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했음에도 랩타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찍었다. 최고속도 역시 지난해보다 시간당 2㎞ 빨라졌다. 이 또한 트랙온도가 주행에 큰 변수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향상되면서 드라이버들이 좀 더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인 것 같다"며 "예선주행 치고는 사고가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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