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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성형수술 기록 경매 등장

등록 2013.10.12 04:00:00수정 2016.12.28 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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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로이터/뉴시스】미국 경매회사 줄리언스 옥션스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베벌리힐스에서 공개한 마릴린 먼로의 X선 사진들. 줄리언스 옥션스는 8일 먼로가 받은 성형수술에 대한 X선 사진들과 진료기록이 다음달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성형 전문의 마이클 거딘이 작성한 이 진료기록으로 1950년대 먼로가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추측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2013.10.12

【베벌리힐스=로이터/뉴시스】미국 경매회사 줄리언스 옥션스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베벌리힐스에서 공개한 마릴린 먼로의 X선 사진들. 줄리언스 옥션스는 8일 먼로가 받은 성형수술에 대한 X선 사진들과 진료기록이 다음달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성형 전문의 마이클 거딘이 작성한 이 진료기록으로 1950년대 먼로가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추측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2013.10.12

【로스앤젤레스=로이터/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서든캘리포니아 성형외과 의사가 9일(현지시간)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성형수술 기록을 담은 진료 기록을 경매에 내놓았다며 수익금을 미 재향군인 치료를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먼 리프(72)는 처음엔 익명을 요구했으나 X선 사진들과 진료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신분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먼로가 1950~1962년까지 받은 성형수술에 대한 X선 사진과 진료 기록의 낙찰 예상가는 1만5000~3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매품은 오는 11월9~10일 캘리포니아주(州) 베벌리힐스에 있는 줄리언스 옥션스의 경매장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성형 전문의 마이클 거딘이 작성한 이 진료 기록으로 1950년대 먼로가 미용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추측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리프는 먼로의 당시 성형수술에 관해 “당시 턱 실리콘 보형물이 없어 의료진이 그의 턱에 소 연골을 깎아 만든 보형물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로가 코끝도 수술했다고 덧붙였다.

 진료기록에는 먼로가 1958년 가딘을 찾아와 턱 변형을 호소하자 가딘이 보형물이 녹아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프는 "이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 보형물은 몇 년이 지나면 흡수된다"고 말했다.

 X선 사진은 1962년 6월7일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먼로는 밤에 넘어져 가딘을 찾아왔으며 2달 후 그는 36세 나이로 진정제 바르비투르 과용으로 숨졌다.

 1975년 가딘과 베벌리힐스에서 같이 일했던 리프는 가딘이 이전 진료기록을 숨겨놔 20년 전에야 그가 이 진료기록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미 재향군인의 재건 수술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인 리빌딩 어메리카스 워리어스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의 의료 담당 이사이기도 한 그는 “1950년대 먼로가 한국에서 미군을 위로했기 때문에 취지가 딱 맞는다”며 ”이는 먼로가 다시 군인을 위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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