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장군 멍군' 바르샤·밀란, 1-1 무승부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AC밀란은 1승2무(승점 5)로 2위에 머물렀다.
홈팀 AC밀란이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6분 설리 문타리의 골이 주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렸다.
AC밀란의 노력은 전반 9분 결실을 맺었다. 호비뉴가 카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따돌린 뒤 문전에서 정확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맞선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수 메시와 네이마르 등의 발끝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맞선 AC밀란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AC밀란 역시 후반 19분 호비뉴를 빼고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효과가 없었다.
같은 조의 셀틱(스코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2-1로 격파하고 조 3위를 달렸다.
E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홀로 2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샬케04(독일)를 3-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샬케(2승1패·승점 6)를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FC바젤(스위스)은 1승1무1패,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는 1무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F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아스날(잉글랜드)을 2-1로 꺾었다.
도르트문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는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F조는 도르트문트·아스날·나폴리가 모두 2승1패가 돼 혼전 양상을 띄게 됐다.
G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디에구 코스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FK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을 3-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9)는 조 선두를 질주했다.
같은 조의 제니트(러시아)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1-0으로 꺾고 1승2무(승점 5)가 돼 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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