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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추재배 농가에 60억원 지원

등록 2014.03.26 09:58:03수정 2016.12.28 1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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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도내 고추 재배농가에 비가림 재배시설 설치비 60억원을 지원한다.

 농가들의 안정적인 고추 재배를 돕기 위해서다.

 비가림 재배시설은 병해충 피해율과 농약살포 횟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고 생산량을 노지재배보다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연중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고추 생산도 가능하게 한다.

 도가 현재 고령화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도내 고추 재배농가에 비가림 재배시설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이로 인해 경영비 절감과 생산량 향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높이기로 한 것.

 26일 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비가림 재배시설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안동·봉화·영양 등 고추 주산지에 63ha 126억원을 지원했다.

 고추 재배농가의 호응도 좋아 올해에는 포항시 등 14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의 비가림재배시설 지원계획은 지난해 63ha 126억원, 올해 93ha 186억원이며, 2017년에는 300ha 600억원(도내 재배면적의 3%)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과 협조해 고추 재배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고추 전용 시설하우스 설계도를 보급했다.

 도는 고추의 수매·세척·건조·가공·유통 등 일관처리가 가능한 고추종합처리장을 통해 새로운 유통망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비가림 재배시설 농가와 계약재배를 유도하는 등 행정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비가림 재배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고추종합처리장 운영의 활성화를 통한 유통망 개선 등으로 고추농가가 마음 놓고 농업에 전념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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