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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광주버스노조 "광주시 대체인력 사고 위험 높아"

등록 2014.06.24 13:42:10수정 2016.12.28 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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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해 버스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유스퀘어 광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시는 총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2014.06.2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24일 "버스운행 중단에 대처하기 위해 광주시가 투입한 대체인력은 현재 매일 17시간씩 3일째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돼 사고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버스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시내버스 운전기사 파업이 2일째 접어드는 상황에서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비정규직 운전기사들이 1일 17시간씩 연속 3일째 운행하면서 심각한 과로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는 버스 파업에 따른 대책으로 비정규직 중형버스 운전기사들을 일반대형버스 노선에 투입하면서 휴일을 보장하고 있지 않다"며 "임금도 일반대형버스를 운행할 때 받아야 할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기존 중형버스 운행에 따른 임금만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운전기사들은 60세가 넘은 고령자인 촉탁직 운전기사들이다"며 "대형버스로 1일 17시간씩 휴식없이 운전하는 것은 결국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3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 시내버스차고지에 버스가 세워져 있다. 광주버스노조는 '비정규직 해소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2014.06.23.  hgryu77@newsis.com

 아울러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긴급비상교통대책은 '대형교통사고유발대책'이다"며 "광주시는 부족한 차량에 대해서는 전세버스를 투입해야 하고 대체인력에게 일반대형버스 운전기사에게 지급했던 임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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