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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김태술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적인 역할 해내겠다"

등록 2014.07.27 20:26:58수정 2016.12.28 1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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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12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KGC 김태술(가운데)이 4쿼터 6.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 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2014.01.12.  bjko@newsis.com

【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12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KGC 김태술(가운데)이 4쿼터 6.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 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2014.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코트로 돌아온 김태술(30·전주 KCC)이 대표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술은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2차 평가전에서 한국의 103-7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5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유재학(51·울산 모비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나선 실전 무대였지만 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포인트 가드인 김태술은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를 마친 김태술은 "손가락 부상 때문에 재활을 받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며 "다소 정신이 없긴 했지만 평소 자신이 있었던 패스나 드리블 쪽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단 슈팅은 아직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날 "우리의 전략은 상대를 지치게 한 뒤 4쿼터에 승부를 보는 것이다"고 말하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면 강압 수비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양동근(33·모비스), 박찬희(27·안양 KGC인삼공사) 등 다른 가드들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지는 김태술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격 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김태술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내게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부분이다. 그것을 보고 나를 대표팀에 뽑아주신 것"이라며 "내 득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나를 통해 주변 슈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적으로 뭔가 풀어나가야 한다거나 상대가 수비에 치중할 때 흐름을 바꾸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도 앞으로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김태술은 "70%정도 인 것 같다. 공이 없을 땐 괜찮지만 공을 잡고 운동을 할 때는 아직 근력 등이 부족한 것 같다"며 "우리의 목표는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이다. 대회 기간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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