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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선진화법 여야 격돌에 일침…"공무원연금 개혁 必"

등록 2014.11.04 17:04:32수정 2016.12.28 13: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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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1회 한국-프랑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공동 주관하는 한불포럼은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회의체로 한반도 통일과 세계화, 사회정의, 디지털시대의 문화 등을 논의한다.2014.10.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4일 국회 선진화법(개정 국회법)의 재개정 문제를 놓고 여야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는 데 대해 일침을 가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무원연금 문제도 반드시 개혁해야 될 대상으로 봤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리더'를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예전에는 여야에 '세모(△)'의 영역이 있었는데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두고는 '오(O)'나 '엑스(X)'로 가려내 서로 승자가 되려 한다. 여야는 좀 더 생산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연금이 이대로 가면 10년 내 55조원을 세금으로 물어줘야 할 상황에 닥친다"면서 "언젠가는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직언했다.

 노인 기준 연령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나 의원은 "2050년 이후에는 6명의 젊은이가 노인 4명을 먹여 살려야 할 정도로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미국보다 빠르다"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려면 수명이 연장된 만큼 노인 연령기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이 겸직할 수 없는 직책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대부분의 직책이 월급도 받지 않은 명예직임을 알아달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나 의원은 현재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직 판사였던 나 의원은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빨래 건조대로 내리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에 법원이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한 것을 놓고 "정당방위의 범위가 좁다고 느꼈다. 내가 판결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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