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세계사 보물찾기, 페르시아 제국 편 外

◇세계사 보물찾기: 페르시아 제국 편
세계 4대 문명부터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모험으로 배워 보는 학습만화 시리즈다. 한 인물의 과거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영화의 프리퀄 형식을 빌려 어린 봉팔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세계사의 핵심 사건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는 페르시아 제국을 모험한다. 페르시아 제국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길목인 이란 고원을 중심으로 일어나 지금의 이집트, 이라크, 터키,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에 세력을 떨쳤던 강력한 통일 제국이었다.
페르시아 왕들은 광대한 제국을 다스리기 위해 효율적인 통치 체제를 마련했다. 또 왕명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주요 도시를 이어 ‘왕의 길’을 닦았다. 이러게 발달한 정책들은 후대에 로마 제국 등에까지 큰 영향을 끼쳤다.
200여 년간 고대 최강국으로 세계를 정복하며 맹위를 떨친 페르시아 제국의 역대 왕들과 주요 유적지, 양탄자와 금 공예품을 비롯한 생활 예술, 불을 신성시했던 조로아스터교 등을 만날 수 있다.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176쪽, 9800원, 아이세움
◇개똥이의 직업 찾아 한 바퀴·지후의 직업 찾아 한 바퀴
한 권에 두 권이 붙어 있는 돌려 보는 그림책 시리즈다.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책의 첫 장이 된다.
한양의 저잣거리에서 도자전을 하는 개똥이네이야기(개똥이의 직업 찾아 한 바퀴)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지후네 이야기(지후의 직업 찾아 한 바퀴)를 만날 수 있다.
앞뒤 두 이야기를 한 장씩 견주어 보면 옛날 우리 직업과 지금 우리 직업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아야 했던 개똥이, 직업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지후의 모습에서 시대에 따른 직업상을 통해 다른 듯하지만, 비슷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다. 호우 글, 허구 그림, 64쪽, 1만2000원, 계몽사
◇너도 화가 났어?
“가끔 화내고 싶지 않나요?” “언제나 상황에 맞게 화가 나던가요?”
숲에 사는 여러 동물의 눈을 통해 본 ‘화’에 관한 이야기다.
매일 밤 산 너머로 넘어가는 해에 “제발, 오늘은 지지 마”라며 화를 내는 너구리와 나무에 오르고 싶은 코끼리 그리고 가방 가득히 여러 색깔의 감정을 넣고 다니는 가재 등 이야기 대부분은 비현실적이고 색다르지만 아리송하다. 모두 자신 또는 누군가에게 잔뜩 화가 나서는 화를 토해낸다.
책은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화’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들려준다. 아직 감정 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이 ‘화’라는 미지의 감정을 만나게 됐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톤 텔레헨 글, 마르크 부타방 그림, 유동익 옮김, 82쪽, 1만3000원, 분홍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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