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채널, SM과 함께 10대 위한 예능 '미키마우스 클럽' 제작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케이블 채널 '디즈니 채널'은 9일 10대를 위한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미키마우스 클럽' 한국판을 제작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키마우스 클럽'(The Mickey Mouse Club, MMC)은 1955년 월트 디즈니에 의해 제작된 최초의 10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미키 친구들'로 불리는 재능 있는 10대 출연자들이 춤과 노래, 꽁트 등의 무대를 선보이는 형태로 1996년 마지막 시즌이 종료할 때까지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배우 라이언 고슬링 등도 어린 시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한국판 '미키마우스 클럽'은 디즈니의 강점인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케이팝 요소를 결합해 '쿨하고 힙한(Cool & Hip)' 버라이어티 파티쇼가 콘셉트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를 대표하는 재밌고 매력적인 '미키 친구들'이 춤과 노래, 게임, 드라마 등을 준비해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출연진은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로 이뤄진다. 이들은 'SM 루키스'로 불리며 12~16세의 남녀 멤버 9명으로 이뤄져 있다.

 진행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이, 연출은 KBS 2TV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예체능' 등을 만든 이예지 PD가 맡는다.

 폴 캔들랜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버라이어티 쇼에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10대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키마우스 클럽'은 23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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