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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미국 인사관리처 "560만명 지문 정보 유출"

등록 2015.09.24 09:39:16수정 2016.12.28 15: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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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AP/뉴시스】미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최근 언론에 "자신의 회사가 '허리케인 팬더(Hurricane Panda)'라고 불리는 중국 해킹 그룹이 미국의 한 회사를 해킹하려는 시도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뒤늦게 밝혔다고 13일 언론이 전했다. 지난 2013년 5월31일 상하이 외곽에 있는 한 부대 건물로, 중국 해킹 부대인 61398부대 건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이 부대를 '중국 정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 대상 스파이 조직'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 대배심은 작년 5월 이 부대 소속 장교 5명이 31차례에 걸쳐 태양광, 원전 등 미국 기업 6곳을 해킹했다면서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2015.04.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올해 초 해킹 공격을 받아 수천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에서 560만 명의 지문 정보가 함께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OPM이 이날 "지문 유출 피해 건이 당초 추정했던 110만명의 5배가 넘는 560만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기관은 "연방 정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생체 정보인 지문 데이터가 악용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본다"면서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없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상황에는 변화가 일어날수 있다"면서 "관계부처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기관은 밝혔다.

 한편 미국은 그 동안 OPM이 보유한 공무원 215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6월에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직접 '중국이 공격의 배후'라면서 주장한바 있다. 미국 정부는 우회적으로 중국이 이번 연방정부 전산망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해왔으나 정보당국 수장이 중국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받았다.

 OPM 사이버 해킹 건은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 미 국방부, 미 국토안보부가 공동 조사 중이다.

 이날 발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회담 하루 전날 이뤄져 중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양국 간 민감한 사안인 사이버 안보 문제는 오는 2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주요 논의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 주석은 미국 방문 첫날인 22일 양국 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시애틀 만찬 연설에서 "중국은 사이버 안보의 수호자이자 해킹의 피해 국가"라며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 정부는 어떤 해킹 공격에도 연관돼 있지 않고, 해킹을 지원하지도 않는다"면서 해킹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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