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보통 'DP개의 날' 드라마로, 군대 가혹행위 웹툰

김보통 작가가 직접 그린 작가 캐릭터 일러스트(사진=김보통 작가)
한겨레신문과 만화플랫폼 레진코믹스에 동시 연재되고 있는 이 만화는 실제로 헌병대의 군무이탈체포조(DP)에서 복무한 작가의 경험이 토대다. 안준호·박성준 2인1조 DP의 일과를 통해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김보통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디피 드라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주인공) 안준호는 누가 연기하게 될까 궁금하네요"라고 알렸다.
"방송사는 정해졌느냐"는 댓글에 김 작가는 "아직 비밀"이라고 답했다. "설마 MBC는 아니겠죠. 그러면 정말 코미디일텐데"라는 궁금증도 있다. MBC는 군대 체험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를 방송 중이다.
"국방부에서 곤란해지겠다"는 의견도 있다. 김 작가는 "국방부에서도 만화를 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문제될 것 없다는 판단이다.

웹툰 'DP'(사진=한겨레출판)
김보통은 앞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예능 '진짜 사나이'에 대해 "좋은 모습만 보여준다. 실제 존재하는 고통은 도려내고 이상적인 것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데, 군대에서 힘든 것은 훈련 때문이 아니다. 훈련만 하면 좋지. 군대가 힘든 것은 밤이 있어서다. 훈련이 끝나고 나서 시작되는 부조리한 일과가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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