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투탕카멘 무덤 '비밀의 방' 존재확률 90%"

【베를린=AP/뉴시스】독일 베를린 국립미술관에 소장된 네페르티티 여왕의 흉상. 14세기 이집트 왕국의 왕비로써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3대 미녀 중 하나로 꼽히는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수천 년 간 수수깨끼 속에 쌓인 인물이지만, 최근 그녀의 무덤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5.08.12
이 같은 예측은 33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에 대한 탐사에 따른 예비조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당초 이집트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탐사 작업에 부정적이었지만 투탕카멘 왕의 무덤 안에 네페르티티 왕비가 잠들어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되면서 입장을 바꿨다.
맘두 알다마티 고대유물부 장관은 이날 이집트의 유명 관광지인 룩소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탐사가 다시 시작되기 전에 예비조사결과가 일본으로 보내져 한 달간의 분석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이집트학자 니콜러스 리브스는 투탕카문 묘실의 벽 뒤에 두 개의 숨겨진 문이 존재하며, 문이 이집트 전설의 미녀로 꼽히는 네페르티티 왕비의 무덤으로 통하는 입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페르티티는 이집트 제18 왕조 10대 왕인 파라오 아크나톤의 부인이자 투탕카멘의 이모로, 기원전 1370년에 태어나 마흔 살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이로=신화/뉴시스】독일 고고학자 크리스티안 에크만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립박물관에서 투탕카멘 황금가면을 복원하기 전 세밀히 살펴보고 있다.복원작업은 에폭시로 붙인 턱수염 부분을 분리한 다음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5.10.21
네페르티티의 미모를 짐작케 하는 흉상은 독일 베를린의 노이에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집트 정부가 1935년 나치 지도자인 아돌프 히틀러에게 네페르티티 흉상 반환을 요구했다가 거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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