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황기막걸리' 호주 애주가에 맛 보인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은 16일 '황기막걸리'를 호주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6.02.15.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16일 부산항에서 처음 선적되는 황기막걸리는 0.75ℓ들이 5000병(시가 4000달러)이다.
호주 시드니로 수출되는 황기막걸리가 호응을 얻으면 매달 1만5000병이 수출길에 오른다.
황기막걸리는 2011~2012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수출된 바 있고, 이번 호주 수출로 판로 다변화와 세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 제천시와 함께 꾸준히 국외식품박람회와 수출 로드쇼를 통한 현지 시음회와 바이어상담으로 이뤄졌다.
용두산조은술은 앞으로 막걸리뿐만 아니라 제천산 복분자를 원료로 한 복분자 와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미국과 중국 등지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기막걸리는 살균 탁주의 부드러움과 황기의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목 넘김이 좋은 술로, 충북 우리술 품평회에서 2010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을 받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은 2008년 설립해 현재 9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 다변화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며 쌀 맥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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