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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소주시장 1년, '자몽에이슬' 나홀로 성장…누적 5700만병 팔려

등록 2016.03.17 10:41:13수정 2016.12.28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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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지난해 주류시장을 넘어 식음료업계 전체를 뜨겁게 달궜던 과일소주가 선을 보인지 1년을 맞았다.

 과일소주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가 수그러든 이후에도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만이 나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몽에이슬'은 출시 3개월만에 경쟁제품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자리를 꿰찬 이후 현재까지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10~12월) 과일소주 출고량은 3분기(7~9월)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몽에이슬'만은 오히려 3분기 대비 9%의 성장을 기록하며 나 홀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단 1종의 제품만 출시한 것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주시장의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깨끗함에 자몽이라는 과일이 가진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더해 과일소주를 찾는 젊은 여성타깃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은 지난해 6월 출시, 올 2월까지 누적판매 5700만 병을 돌파했다. 지난 9월 태국에 마켓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캄보디아, UAE,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동남아 국가로 수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강후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자몽에이슬이 과일소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비결은 결국 맛"이라며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의 깨끗함에 상큼한 자몽의 맛이 더해져 과일소주만의 풍미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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