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하라리 "인간 최고 위협 기술은 인공지능"

13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40)가 26일 서울 동화빌딩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대에서 중세 전쟁사로 수료했으며, 현재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군 역사에 관해 작성한 뛰어난 논평을 인정받아 몬카도 상(Moncado Award)을 받았으며, 창의성과 독창성을 기리는 상인 폴론스키 상(Polonsky Prize)을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 '사피엔스에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도 "인류가 앞으로 계속해서 스스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돌(33)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을 언급했다."알파고가 이번 경기에서 졌을 때 알파고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인공지능에서 우리가 발견한 건 지능과 의식 수준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능은 높지만, 의식수준이 없는 상태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과 같은 새 시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에 대한 해결책은 없다고 피력했다.

하라리 교수는 오는 9월 '사피엔스' 후속작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인간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에 접근해보려고 노력했다. 인간은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됐는지,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찾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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