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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경남]경남교육연대 "권순기 후보 자녀 입시 의혹, 객관적 물증 대야"

등록 2026.05.26 14:50:15수정 2026.05.26 15: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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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네거티브 중단해달라…서울대측 서류 제공했다"

오는 27일 KBS창원방송 토론회서 '쟁점화' 예견

[창원=뉴시스]이병하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가 경남교육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05.26.sk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이병하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가 경남교육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6·3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송영기 교육감 후보 캠프가 보수 성향의 권순기 후보에 대한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여론전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경남본부 등 1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남교육연대는 26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권순기 교육감 후보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MBC경남 TV 토론회에서 자녀의 논문 의혹을 두고 '이미 청와대와 교육부, 그리고 경남교육청에서까지 철저하게 검증을 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도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공언하기까지 했다. 권 후보는 여러 국가 기관(청와대··교육부·경남교육청)을 동원해가며 검증이 끝났다고 호언장담한 그 발언을 입증할 '객관적 물증'을 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전교조경남지부의 정책 질의에서 자율형 사립고·외국어고·국제학교 등 특권학교 신설 거부 여부에도 답변을 유보했다"며 "자녀에게 특권적 연구 환경을 제공한 후보가, 자사고와 특목고를 신설해 교육 서열화를 더욱 부추기겠다는 구조적 모순을 보이고 있다. 교육 불평등 구조를 가장 영리하게 몸소 활용한 사람이 어떻게 경남 교육을 이끌겠다고 나설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또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는 "교육과 노동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상황에서, 그저 돈과 권력의 지위를 누리겠다는 욕심과 기득권 세력의 권유로 출마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인 민주노총을 '특정 세력'이라 칭하며 부정하는 모습에서, 학교 노동 현장의 고충을 외면하는 권위주의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날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전창현(송영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전 경남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이 참석한 '경남 노동자 1만인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도 "교육은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를 배우고 노동자의 삶을 옹호해야 한다. 공존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게 교육"이라며 "송영기 후보와 함께 진보교육 2기를 열자"고 호소했다.

전창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송 후보는 교육자로, 사회 운동가로 평생을 살았다. 노동과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헌신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주적 삶을 깨우치는 교육, 지역과 사회라는 공동체를 굳건히 하는 경남교육을 송 후보와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후보측은 "비열한 네거티브를 즉각 중단해달라. 논문이 서울대 입학의 자료로 활용되지 않았다는 서울대학교 측의 서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근거 없이 의혹만 제기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아들을 공격하는 것도 모자라 개인 SNS 계정까지 추적해 일상을 마비시키고 괴롭히는 반인권적 행위까지 자행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경남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찾는 자리이지, 후보 가족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마녀사냥을 하는 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 제기에 대한 진실, 그리고 경남 교육을 향한 진짜 정책적 비전은 27일 KBS창원방송총국 토론회에서 도민 여러분 앞에 한 치의 거짓 없이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창원=뉴시스]왼쪽부터 권순기, 송영기 후보.(사진=MBC경남 갈무리) 2026.05.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왼쪽부터 권순기, 송영기 후보.(사진=MBC경남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13일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가 권순기 후보 자녀의 입시 관련 의혹을 직접 제기했었다.

송 후보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권 후보 측이 기존 SCI 논문 의혹에 대해 서울대학교로부터 입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공문을 두 차례 받았다고 해명한 것은 논문 의혹에 있어 핵심 쟁점을 비켜갔다"며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실제로 제출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권 후보는 "자녀의 SCI급 논문이 대학 입학에 활용되지 않았음을 서울대학교 측으로부터 공식 확인받았으며, 실제 원서에는 논문 대신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가 기재되었다"며 "이공계 논문의 제1저자는 실제 실험을 수행한 학생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획은 교신 저자인 교수의 역할이기에 상대 후보의 의혹 제기는 전문 지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창원방송총국이 지난 21일 경남도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보수 단일 후보가 16%, 송영기(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후보가 15%의 지지율로 접전 양상이다.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email protected]

두 후보의 격차는 단 1%p로, 오차범위(±3.5%p) 안에서 초박빙 양상을 띠었다.

이어 진보 성향의 김준식(전 지수중 교장) 후보가 2%, 범중도 노선인 오인태(전 창원남정초 교장) 후보가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2%, '모름/무응답'이 34%로 나타나, 유권자의 66%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창원방송총국이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리서치에 지난 16~19일,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감선거 가상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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